사람의 입맛은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가 봅니다. 예전에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간장 베이스에 심심한 맛의 음식들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식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분식이 당길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하면서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오늘은 갑자기 달콤 짭짤한 간장 떡볶이가 먹고 싶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토핑? 으로는 양파, 고추, 어묵, 돼지고기를 준비했습니다.
떡과 중화면은 따뜻한 물에 살짝 담가놔 줍니다. 라면사리를 넣어도 맛있지만 중화면을 넣어도 맛있답니다. 냉동 중화면은 익힌 뒤 급속냉동 해놓은 거라 따뜻한 물에만 담가놔 줘도 잘 풀리고 금방 익습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고기는 돼지 뒷다리 살입니다. 살코기가 많고 기름이 거의 없어서 떡볶이에 넣기 좋아요. 우삼겹이나 대패 삼겹을 넣어도 되지만 제 취향은 기름이 없는 뒷다리살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물 400리터를 넣어주고 양념을 해줍니다. 양념은 간장 5스푼, 설탕 3스푼, 올리고당 1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 굴소스 1스푼, 다시다 반스푼 넣어 주었습니다. 단짠의 조절은 간장과 설탕으로 입맛에 맛게 가감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양념을 한 후에 어묵과 떡, 양파, 고추를 넣어 줍니다. 처음 양념을 하실 때 추가 재료들이 더 들어가니까 조금 짜게 해 주셔도 돼요. 떡이 너무 익는 게 싫으시면 떡은 면과 함께 넣어 주셔도 됩니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면을 넣어 주세요. 면을 추가해야 하니 양념물이 너무 졸지 않게 끓여 주셔야 해요.
완성입니다. 면발에도 양념이 잘 스며 들었네요. ^^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돕니다. 앞으로 간장 떡볶이를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피곤함도 있게 만드는 맛입니다.
정말 맛있는거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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