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밥

비빔국수 & 대패 삼겹살

by 맛있는게 제일 좋아 2024. 10. 9.
728x90

오늘은 한글날, 쉬는 날입니다. 쉬는 날의 루틴은 항상 늦잠을 자고 늦은 아점을 먹고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을 먹습니다. 가끔 친구도 만나고 취미로 하고 있는 배드민턴을 치러 가기도 합니다. 저는 그냥 하루종일 뒹굴거리는 걸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 ㅎㅎ 오늘은 점심을 뭘로 먹을까 고민하다 냉장고를 열었는데 헐~~~~ 텅텅 비었습니다. 진짜 텅텅 비었습니다. 이일을 어쩐다. 장을 봐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계속되어 장을 보지 않았습니다 ㅠㅠ  집안에서 뒹굴거리기를 좋아하는 저는 쿠팡을 엽니다.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주문을 하려는데 또 한 번 헐~~~ 합니다. 15만 원이 넘어갔습니다. 뭘 이렇게 많이 시킨 거지? 확인해 보니 평상시에 늘 먹던 것들입니다. 조금씩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때는 몰랐는데 한 번에 구매하니 금액이 좀 나가는군요. 어쩔 수 없지요 주문을 누릅니다. 내일 새벽도착 예정이니 일단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오늘 2끼를 때워야 합니다. 고민고민 합니다. 뭘 먹을까.... 국수가 있으니 잔치 국수를 해 먹을까? 뭔가 좀 밋밋한 느낌.... 비빔국수로 갑니다. 하지만 고명도 없고 야채도 없고..... 대패삼겹살이 좀 남았습니다. 삼겹살을 고명으로 한 비빔국수를 만들기로 합니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삶아 줍니다. 저는 조금 많이 먹으니까 2인분을 삶았습니다.

 

 

면을 삶는 동안 대패 삼겹살도 구워 줍니다. 군침이 사악~~~~

 

 

탱탱하게 삶긴 면은 찬물로 샤워를 해 줍니다. (면은 물이 끓어 오르면 넣어주시고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찬물을 부어 진정시키는 과정을 3번 정도 하시면 딱 맞게 삶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초간단 양념장을 만들어 먹도록 하겠습니다. 초장을 넣어 줍니다(2인분 기준 저는 8스푼을 넣었습니다.)

고추장은 1/3 스푼 넣어 주었습니다(고추장이 들어가면 좀 묵직한 맛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산뜻한 양념을 원하시면 고추장을 안넣어 주셔도 돼요) 설탕 1스푼, 다시다 1/3스푼, 다진 마늘 1/3스푼, 고춧가루 1스푼, 참기름 넣어 주었습니다.

양념장은 입맛에 따라 재료를 가감해서 넣어 주시면 되고 야채를 곁들여 넣어 주시면 더 맛있겠죠? 야채가 들어가는 경우 양념을 조금씩 더 넣어 주세요.

 

 

삼겹살과 비빔국수의 조합!!!! 정말 최고이지 않습니까? 야채가 들어 갔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이 정도 만으로도 만족 만족입니다. 냠냠 처묵처묵 와구와구 먹으면서 생각합니다. 저녁을 뭘 해 먹어야 하나 ㅎㅎㅎ

먹으면서 먹는걸 생각하는 오늘 정말 행복한 오늘입니다. ^^

728x90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장 비빔국수  (7) 2024.10.16
라면정식  (2) 2024.10.11
생선조림(가자미 조림)  (3) 2024.10.06
제육볶음  (3) 2024.10.02
손 수제비  (9)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