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매콤한 비빔국수나 김치국수가 먹고 싶었는데 친한 동생들이 놀러 와서 치킨을 먹었습니다. 허니콤보와 레드콤보를 시켜 맥주랑 음료수를 마시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 듭니다. 얼마나 수다를 떤 걸까요. 배가 다시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 치킨집에서 한참을 수다를 떨고 근처 커피숍으로 옮겨 커피를 마시며 다시 수다를 떱니다. 할 얘기가 어찌나 많은지 ㅋㅋㅋㅋ 헤어질 때쯤 배가 고파오기 시작해서 간단하게 먹을 치킨을 한 마리 포장 주문해 놓습니다.
커피숍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있는 교촌치킨에서 파채 소이살살치킨을 주문해 놓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치킨은 아닌데 가끔 가볍게 먹고 싶을 때 먹는 치킨이랄까요? 소이살살 치킨은 제 스타일과는 영 안 맞아서 안 시켜 먹는데 파채소이살살은 파채와 소스가 치킨과 제법 잘 어울려서 가볍게 먹기 좋더라고요.
소스는 새콤달콤 합니다. 솔직하게 소이살살 치킨은 좀 느끼한 부분이 있습니다. 파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ㅎㅎㅎ 근데 이상하죠 이걸 시킨 거 보면 ㅋㅋㅋㅋ
간장을 붓고 섞어 줍니다. 음식의 조화라는 게 참 오묘합니다. 소이살살 치킨, 소이살살 소스, 파채.... 이세가지를 각각 분리해서 보면 제가 좋아하는 맛도 아니고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합치면 참 조화로운 맛이 난다 이 말이죠.
소이살살 치킨의 느끼함을 파채가 잡아주고 파채의 향을 간장소스가 잡아주고 무튼 3가지가 꽤나 괜찮은 조합인 것 같습니다. 혼술 하시는 분들의 맥주 안주로도 제법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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