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カレー)는 인도 요리인 커리(curry)가 영국과 일본을 거치며 현지화, 재창조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국식 카레는 강황의 비율을 높여 더 노란색을 띤다고 하네요.
저는 카레를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혼자 생활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그렇듯 설거지 거리가 많은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카레가 맛있기도 하고 ^^
일을 하다 보면 집에서 집밥 먹기가 여의치 않을 때가 많지만 하루 한끼한 끼 집밥은 꼭 먹으려고 노력하는 1인으로서 카레등의 덮밥류는 아주 좋은 한 끼가 될 수 있거든요.
토요일 오후 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눈을 뜨니 오후 4시가 넘었군효 ㅎㅎ) 냉장고를 열고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카레를 해 먹기로 하고 요리에 들어갑니다.
카레 재료 준비
주제료인 카레 전 오뚜기 카레 매운맛을 제일 좋아합니다. 감자, 양파, 호박, 고기는 돼지고기가 아닌 닭목살로 했습니다(요즘 닭목살에 푹 빠져있는 1인입니다 너무 맛있어ㅎㅎ)
당근이 없어 색이 안예쁘겠지만 장 보러 가기 귀찮으니 패스~~~
먹기 좋게 썰어주고 오목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부터 볶아 줍니다. 감자가 투명해질 때쯤 다른 재료를 넣고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열심히 볶아주다가 재료가 잠길정도만 물을 부어주고 재료들이 다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재료가 다 익으면 물과 섞어둔 카레를 부어주고 다시한번 끓여줍니다. 역시 붉은색이 없으니 좀 허전하긴 하네요.
김이 나는 밥과, 매콤한 카레, 새콤한 김치, 짧잘한 젓갈, 정말 환상의 궁합이지 않습니까?
김치 올려먹고 젓갈 올려먹고 냠냠 처묵처묵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한 그릇 더 먹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냥 한 그릇으로 마무리..... 하~~ 정말 카레는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진짜 맛있는거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