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많이 해 먹는 반찬 중 하나가 계란말이인데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운 게 계란말이인 것 같습니다.
속이 꽉찬 보들보들 계란말이 한번 만들어 볼까요? ^^
계란 5개를 준비하고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취향껏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살짝 매콤한 계란말이를 할 예정이라 청양고추를 준비했습니다. 보통은 당근, 양파, 등등을 더 추가해주기도 하는데 저는 오늘 담백한 계란과 매콤한 청양고추만 넣어 만들겠습니다.
계란을 풀어주고 우유를 2스푼 넣어 줍니다.
청량고추도 넣어주고 소금 한꼬집 넣어 간을 마쳐 줍니다. 계란끈은 걸러 주셔도 되고 많이 풀어서 없애주셔도 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주고 계란물을 부어 줍니다. 이때 불은 약불로 해주셔야 합니다.
약불로 하는거라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보들보들 속이 꽉 찬 계란말이를 위해 조금 참아줍니다. 사이드 쪽이 익고 가운데 부분도 어느 정도 익어가면 계란을 끝쪽부터 말아 줍니다. 저는 숟가락 두 개를 이용해서 말아주는 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약불로 익혀주시면 타는 부분도 없고 기포도 거의 없어 매끈한 계란말이를 만드실 수 있답니다.
처음 부은 계란물을 다 말아주셨으면 아래쪽으로 몰아주고 남은 계란물을 다시 부어 익히면서 계속 말아 줍니다.
앞뒷면이 먹음직스럽게 노릇노릇 해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완성된 계란말이입니다. 중간에 기포가 좀 생기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추룹추룹 매콤 짭짤한 계란말이라 밥반찬으로 정말 최고입니다.
제 계란말이의 핵심은 약불에 천천히 익히면서 계란을 말아주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임을 말씀드려요.
매일매일 맛있는 거 먹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